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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급 변신한 쏘렌토…'하이브리드 연비 더 올렸다'

  • 2023.08.17(목) 15:55

기아, 3년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국내 18일부터 판매·연 7만대 수준 목표

쏘렌토 4세대 페이스리프트 /사진=나은수 기자=curyemro0311@

기아가 4세대 쏘렌토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쏘렌토'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출시는 2020년 4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약 3년 만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신차급 변화를 줬다는 게 기아 측 설명이다. 내·외관에 많은 변화를 줬을뿐 아니라 운전자 편의 개선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아울러 쏘렌토 구매 고객의 85%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던 만큼 이번 페이스리프트도 하이브리드 모델에 초점을 맞춰 차량을 개선했다. 

인상부터 바뀐 쏘렌토

/사진=나은수 기자 curymero0311@

기아는 17일 서울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더 뉴 쏘렌토 포토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오는 18일부터 국내 판매된다. 

외관의 경우 차의 램프를 기존 수평 형태에서 수직 형태로 변경하며 전체적인 인상을 변화시켰다. 실내 중앙 디스플레이를 12.3인치(이전 10.25인치)로 키우고 클러스터(12.3인치)와 하나로 연결해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구성하는 등 내관에도 많은 변화를 줬다. 

/사진=나은수 기자=curymero0311@

윤문효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2팀장은 "제원은 이전 모델과 거의 똑같이 유지했다"며 "다만 후드(차량 엔진 위에 있는 덮개) 부분에 강인한 느낌을 연출하며 (이전 모델 대비) 더욱 날렵하고 강인해 보이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안전성과 운전자 편의도 높였다. 이번 모델은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수시로 갱신하고, 서비스센터를 가지 않고도 차량의 주요 제어기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사진=나은수 기자 curymero0311@

아울러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등의 진출입로에서 속도 제어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변경 지원 등 최신 기술이 반영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적용됐다. 측면에서 강풍이 불 때 조향과 제동을 제어하며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횡풍안정제어' 기능도 탑재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김철웅 기아 국내상품2팀장은 "이번 모델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이 첨단 커넥티비티 시스템"이라며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을 누릴 수 있으며 지니, 멜론, 왓차, 웨이브 등을 차에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에 초점"

기아 관계자들이 쏘렌토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나은수 기자 curymero0311@

이번 페이스리프트모델은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50kg 정도 무겁다. 차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차체를 보강해서다. 이에 따라 가솔린, 디젤 모델의 연비도 소폭(약 0.2km/ℓ 씩) 감소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가 이전대비 개선됐다. 그간 쏘렌토 구매 고객의 85%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택한 만큼 차량 개발도 이에 맞춰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김주경 기아 MLV 프로젝트 책임은 "연비를 중요시하는 하이브리드 고객 특성에 맞춰 연비 개선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우선 출시한 뒤, 글로벌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글로벌 출시 시점이 정해지진 않았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연간 7만대선으로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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