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9일 대표이사와 임직원의 횡령 의혹을 받는 KG모빌리티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KG모빌리티는 이와 관련해 "기업회생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고 선을 그으며 "현재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아닌 2016년~2018년 쌍용자동차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 발생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는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라고 강조하며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채무관계 등이 완벽하게 정리됐기 때문에 본 사건과 KG모빌리티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KG모빌리티 정모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업무상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현재까지 수사 중인 대상은 정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4명이다.
KG모빌리티는 그러면서도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KG모빌리티는 과거 쌍용그룹의 자회사였다가 외환위기 직후 대우그룹으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대우그룹 몰락 이후에는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인도 마힌드라 그룹 손에 맡겨졌다 지난 2022년 KG그룹에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