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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각자대표 체제 사전작업…박봉권 사장 선임

  • 2020.02.05(수) 11:16

김해준 대표와 업무분할 후 전환 예정
3월 정기 주주총회서 관련 안건 논의

교보증권이 신임 경영 임원으로 박봉권 사장을 선임했다. 김해준 대표이사 체제 하에서 우선적으로 사장 인사로 업무 영역을 나눈 후, 3월 주주총회에서 김해준, 박봉권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5일 교보증권은 새로운 경영 임원으로 박봉권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1990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주식·채권 운용 업무를 맡았고 HDC자산운용채권운용팀장, 피데스자산운용 채권운용팀 이사,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실장 등을 거쳐 교보증권 고유자산운용본부장 전무, 교보생명 CIO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박 사장은 경영총괄로 경영지원 및 자산관리(WM) 부문을 담당하게 됐다. 김해준 대표이사는 회사를 총괄하면서도 투자은행(IB) 부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당장은 김해준 대표이사 체제가 유지되겠지만 3월 말 경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에 대한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해준 대표는 2008년 6월부터 12년여 동안 교보증권 대표이사를 맡아온 장수 CEO다. 12년 만에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지만, 그동안의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또한번 연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주총에서 각자대표 체제 전환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두 대표가 각자 전문화된 영역을 맡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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