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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배당잔치'에 배당금 50% 넘게 늘었다

  • 2021.05.28(금) 17:14

지난해 배당금 12조2300억 증가
삼성전자가 10조 이상 늘린 영향
외국인 주주가 40% 넘게 가져가

2020년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이 전년 대비 5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배당을 실시하며 10조원 넘는 배당금을 푼 삼성전자의 영향이 컸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0년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총액은 34조7827억원으로 전년보다 12조23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이 무려 54.2%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전년 대비 4곳 늘어난 1093개사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법인 539개사가 33조280억원을, 코스닥 상장사 554개사가 1조7547억원을 지급했다.

늘어난 배당금은 대부분 삼성전자 몫이었다. 삼성전자는 기존 주당 결산 배당금인 354원에 더해 주당 특별 배당금 1578원을 지급했다. 결산 배당금과 특별 배당금 총액이 13조원을 넘어 코스닥 시장 3~5위 기업(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의 시가총액을 합한 것보다 컸다. 특별배당금 규모만 따져도 10조7188억원으로 전체 결산법인 배당금 증가액 12조2300억원의 87%에 달했다.

삼성전자 배당금 규모/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외국인이 전체 배당금의 40.6%인 14조1349억원을 가져갔다. 외국인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전년 대비 6조120억원, 74%나 늘어난 것이다.

이 역시 삼성전자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배당기준일이었던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주식의 55.72%, 삼성전자우 주식의 81.94%를 외국인이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7조5789억원에 이른다.

배당금을 가장 많이 받은 외국인 주주의 국적은 미국이었다. 전체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의 44.4%인 6조2697억원을 배당받았다. 영국 국적 주주가 1조262억원으로 2위, 룩셈부르크 국적 주주가 9635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기관이 12조7081억원을 배당금으로 챙기면서 외국인의 뒤를 이었고, 개인은 7조9397억원을 배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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