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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줍줍]물적분할 후 합작사 설립 나선 한농화성 

  • 2022.10.07(금) 07:00

[공시줍줍 PICK] 10월 7일 출근길에 살펴보는 주요 기업공시
한농화성, 신한지주, NHN, 현대제철, 동양

공시줍줍 에디터들이 직접 선별(PICK)한 기업공시를 평일 아침 7시에 전해드리는 [공시줍줍 PICK]!

오늘 공시PICK은 경쟁력이 부족한 사업부문을 분할해 합작사를 설립, 성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물적분할 사례를 보여준 한농화성, 주주친화 정책 확대에 나선 신한지주, 그리고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NHN클라우드 투자유치 관련 이야기와 그 밖에 현대제철, 동양 등의 공시 내용을 가져왔어요. 


물적분할 후 합작사 설립하는 한농화성 

반도체와 LCD 세정제로 사용하는 글로콜에테르와 계면활성제, 특수산업용유화제 등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한농화성이 생산시설 일부를 물적분할해 독일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어요. 

한농화성은 6일 충남에 위치한 대죽공장 화학산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인 '한농화성 대죽(가칭)'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물적분할 후 한농화성 대죽은 한농화성의 100% 자회사로 편입돼요. 

대죽공장은 2010년 10월 준공해 계면활성제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데요. 한농화성이 보유한 세 공장 중 전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생산량(수량 기준)의 16~17% 가량을 담당하고 있어요. 다만 지난해부터 공장 가동률이 50%대로 떨어져 군산, 대산공장에 비해 낮은 상황이에요.

한농화성은 물적분할 후 한농화성 대죽의 발행(예정) 주식 51%를 글로벌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 BETEILIGUNGSGESELLSCHAFT MBH)에 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바스프가 지분 51%, 한농화성이 49%를 보유해 합작사 '바스프 한농화성 솔루션스(BASF Hannong Chemicals Solutions Ltd.)'를 설립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번 물적분할로 한농화성은 외부 투자자금 유치와 함께 바스프의 기술력을 더해 최고 품질의 비이온 계면활성제를 생산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에요. 

한농화성은 "물적분할로 신속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전문화된 사업영역의 역량을 집중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제고하려고 한다"라며 "독자적 기업브랜드를 통해 투자자본을 원활히 조달하고 창출된 이익을 다시 해당 사업에만 재투자할 수 있어 사업의 집중력 제고와 성장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할 목적을 밝혔어요.

또한 이번 분할이 최근 문제시되는 물적분할 후 재상장을 통해 기존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는데요. 사업경쟁력이 부족한 대죽공장을 분할해 기술력이 높은 기업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 새로운 사업기회와 이익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에요.

성장성이 높은 사업부문을 분할 후 재상장해 모회사의 가치를 떨어트려 기존 주주들의 불만을 샀던 물적분할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실상 물적분할의 긍정적인 예로 볼 수 있어요.

정리하면, 한농화성은 분할 신설회사 한농화성 대죽(가칭)을 2023년 3월 1일 물적분할로 설립하고 신설회사 주식 20만주 가운데 10만2000주(51%)를 바스프에 약 175억원(1250만유로)에 양도할 계획이에요. 양도 예정일자는 2023년 5월 30일. 일정을 포함해 주요 내용은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결의 사항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요. 주총 일자는 12월 29일, 권리주주 확정일은 12월 6일이에요. 

분기배당에 자사주소각까지 주주친화정책 넓히는 신한지주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신한지주를 포함한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모두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키워드로 내걸었는데요. 그 실현방법으로 분기배당과 자사주 소각 계획 등을 발표했고 이번 소각 역시 그 일환이에요.

신한지주는 지난 4월 자사주 추가 매입 검토 관련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그동안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만 했는데요. 지난 6일 이사회를 통해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힌 거예요.

소각을 위해 먼저 신한지주는 자사주 취득 공시를 냈는데요. 취득예정주식은 429만7994주, 이사회 결의 전날(10월 5일) 종가인 3만4900원을 기준으로 보면 1500억원 규모예요. 신한지주는 7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총 3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언급한 주식수 만큼 자사주를 시장에서 직접 매입해야 하는데요. 주가 변동에 따라 취득예정 금액은 달라질 수 있어요. 

이어서 신한지주는 자사주 소각 결정 공시를 냈어요. 자사주는 취득 후 실제 소각과정을 거쳐야 온전히 주주환원 효과가 발생하는데요. 소각예정일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신한지주는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아울러 신한지주는 주당 400원의 분기배당도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배당기준일은 9월 30일, 배당금 총액은 2121억원 규모(전환우선주 1748만2000주 포함)예요. 

NHN클라우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NHN은 종속회사인 NHN클라우드의 2000억원 투자유치 언론 보도와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NHN클라우드의 유상증자 등 투자유치에 대해 다양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한 사실은 없다"라고 밝혔어요. 

NHN클라우드는 지난 4월 NHN이 클라우드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NHN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클라우드 사업부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회사의 핵심사업으로 떠오르자 본격적인 사업 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NHN클라우드는 현재 국내 3대 클라우드 기업으로 꼽힐 만큼 성장했는데요. 만약 2000억원 자금 유치가 진행될 경우 몸값이 1조원을 넘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할 것으로 얘기되고 있어요. 

그 밖에 간추려본 기업공시

- 현대제철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생산을 중단했던 포항공장의 침수피해 설비를 복구했다고 6일 밝혔어요. 이에 따라 생산을 중단했던 봉형강과 중기 제품을 다시 생산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9월 7일 생산중단 공시를 낸 이후 꼭 한달만에 생산이 재개됐어요. 생산이 중단됐던 제품부문은 지난해 현대제철 매출액 22조8499억원의 10%를 차지하는 분야예요. 

- 레미콘, 골재 등 기초건자재와 단열재, 마감재 등 건축자재를 제공하는 동양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어요. 회사가 직접 자사주를 취득하는 방식이 아닌 증권사에 자사주를 대신 사달라고 맡기는 건데요. 

동양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결정을 했다고 밝혔어요. 이 영향인지 이날 동양의 주가(6일 종가)는 전날 대비 7.35%(68원) 오른 993원에 마감했어요. 

참고로 동양은 앞서 지난 2월~8월에도 5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한바 있어요. 보통주 기준 동양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지분 비율은 18.5%로 꽤 높은 수준이에요. 

[오늘 읽어본 공시(공시발표 시각)]
-한농화성, 주주총회소집결의(15:38)
-한농화성,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처분결정(15:33)
-한농화성, 주요사항보고서(회사분할결정)(15:32)
-신한지주,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14:34)
-신한지주, 현금·현물배당결정(14:22)
-신한지주, 주식소각결정(14:21)
-신한지주,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취득결정)(14:20)
-엔에이치엔,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09:08)
-현대제철, 생산재개(자율공시)(09:49)
-동양,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체결결정)(13:32)

*[공시줍줍]은 매일(월~목) 아침 8시 30분 유튜브 라이브방송 및 방송 직후 클립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어요. 유튜브에서 [공시줍줍]을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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