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레드캡투어, 창사이래 첫 영업이익 400억 돌파…1주당 2000원 결산배당

  • 2025.02.13(목) 12:52

지난해 연결 매출 3589억원, 영업이익 436억원
수익성 중심 비즈니스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
1주당 2000원의 비과세 배당, 기준일 3월 12일

레드캡투어가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13일 레드캡투어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6.1%, 12.4% 증가한 3589억원, 4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년 연속 최대 실적이며, 영업이익 400억원 달성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같은기간 차입금은 4253억원에서 3723억원으로 12.5% 줄었고, 부채비율도 263.7%에서 223.3%로 40.4%포인트 낮아지는 등 재무안정성도 좋아졌다.

부문별로는 렌터카사업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2%, 15.2% 증가한 3186억원, 3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율도 11.4%에서 12.4%로 1.0%포인트 높아졌다. B2B(기업 대상), B2G(정부 대상)에 집중한 영업 전략과 비용 효율화의 성과다.

여행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2차전지, 석유화학 등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출장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레드캡투어는 이날 1주당 2000원의 결산배당도 함께 공시했다. 이번 배당은 480억원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활용해 실시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이다. 회사는 작년 11월 자사주 소각 및 무상증자에 이어 12월 임시주총에서 480억원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월 12일이다. 레드캡투어는 작년 3월 배당기준일을 이사회에서 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확인한 후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한 바 있다.

한편 올해 레드캡투어는 렌터카사업과 여행사업으로 분리되어 있던 사업부를 하나로 통합하며 사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이사는 "고금리 지속 등 어려운 환경에도 수익성 중심의 비즈니스 전개와 재무안정성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했다"며 "올해는 국내외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유래 없이 불확실한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고객중심경영, 비용 효율화, 서비스 경쟁 우위 선점에 집중하고, 궁극적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