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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첫 문화훈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IP 다각화 힘'

  • 2020.12.08(화) 16:44

간판게임 크로스파이어, 영화·드라마 제작
글로벌 문화콘텐츠 성장, 산업·예술에 공헌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가 게임 업계에서 처음으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보관문화훈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상으로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최고상이다.

스마일게이트의 간판작 '크로스파이어'가 글로벌 10억명 누적 회원수를 자랑할 정도로 성공했고 이 게임을 기반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육성한 것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왼쪽)가 8일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게임산업 최초로 보관문화훈장을 받고, 박양우 장관(우측)과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권혁빈(희망스튜디오재단 이사장) 창업자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고 8일 밝혔다. 

권 창업자는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설립해 총싸움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직접 개발했다. 이후 크로스파이어는 2008년 중국 시장 론칭과 더불어 세계 80여개국에 진출, 10억명의 누적 회원 수를 보유한 히트작으로 성장했다. 

권 창업자는 "이번 훈장은 제 개인의 영광일 뿐 아니라, 게임이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산업의 중추’로 당당하게 성장하고, 수출 콘텐츠 효자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정을 바쳐 게임을 만들어 온 대한민국 모든 게임인들에게 주어지는 응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빌보드 및 아카데미상에서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이 이루어낸 위대한 성과를 이어 받아, 이제 게임에서 최고의 영예인 고티(GOTY, 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에 도전하여 스마일게이트가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IP명가로 성장함은 물론, 세계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을 주목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크로스파이어가 게임을 넘어 새로운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성장했고,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지적재산권(IP) 다각화 사업을 선도하는 등 산업과 문화 예술의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해 이번 훈장을 수훈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2016년부터 IP 다각화 사업에 집중 했고 미국 할리우드의 오리지널 필름, 소니 픽쳐스 등과 영화 제작 및 배급 계약을 체결, 크로스파이어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올 7월 중국에서는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천월화선'이 방송돼 약 18억명의 뷰어십을 기록했다. 

문화훈장 수훈 외에도 스마일게이트 계열사인 WCG의 서태건 대표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서 대표는 WCG 대표,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장 등 민간 기업 및 공공 기관에서 30여년간 다양한 게임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및 게임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스마일게이트는 내년에 크로스파이어의 콘솔 버전인 ‘크로스파이어X’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PC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를 개발 및 서비스 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RPG는 아마존과 손잡고 북미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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