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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고맙다' SKT 사상최대 실적…"올해 매출 20조 도전"

  • 2021.02.03(수) 15:23

이동통신 매출 모처럼 반등, 가입자 확대
신성장 사업 고른 성장, 영업익 비중 24%

SK텔레콤이 주력인 이동통신을 비롯해 신성장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18조원 이상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5세대(5G) 가입자 확대로 매년 쪼그라들던 이동통신 부문 매출이 모처럼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디어와 커머스 등 New ICT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간 것도 눈길을 끈다. 

◇ 매출 전년대비 5% 증가한 18조원 '최대'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매출이 18조624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전년 17조7407억원보다 5%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3493억원으로 전년 1조1100억원에 비해 22% 증가했다. 

이 같은 성적은 시장 예상을 다소 웃도는 수치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8조5666억원, 1조2867억원이다. 

본업인 이동통신 부문이 5G 가입자 확대로 인해 선전한데다 신성장 사업들도 고르게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MNO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로 전년보다 2.8% 증가한 11조7466억원을 달성했다. MNO 매출은 이동전화수익과 망접속정산수익, 기타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동전화수익은 1조원에 육박한 9조9891억원으로 전년 9조7200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확대됐다. 매년 감소하던 이동전화 수익이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모처럼 반등한 것이다. 

실제로 작년말 애플의 신형 아이폰12 출시를 계기로 5G폰들이 확대되면서 5G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작년말 기준 548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21만명 순증했다. 올해 말에는 900만명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측했다. 

◇ 미디어, 보안, 커머스 고른 성장

이동통신 뿐만 아니라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등 New ICT 영역의 성과도 돋보였다. New ICT의 영업이익은 총 3262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에 달한다. 전년도 비중이 14%인 것을 감안하면 10%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우선 미디어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케이블TV 티브로드와 합병을 완료한 SK브로드밴드는 매출이 전년보다 17% 늘어난 3조7135억원을 달성,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티브로드와 합병 효과로 인터넷TV(IPTV) 가입자가 늘어난 덕에 수익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9% 증가한 2309억원을 기록했다.  

보안 사업은 ADT캡스와 SK인포섹 모두 1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며 연간 매출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사업 성장에 따른 초기비용으로 전년보다 8% 감소한 1409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 사업의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11번가의 연간 매출이 모처럼 성장세로 전환했다. SK스토어는 전년대비 37% 증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커머스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8143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18억원)보다 확대됐다.    

작년 4분기 성적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 늘어난 4조839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무려 두배 이상 증가한 3311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 추정치는 각각 매출 4조7713억원, 영업이익 2597억원이었다.  

SK텔레콤은 올해 연간 매출 예상치를 높게 잡았다. 2021년 경영 가이던스로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1조원 가량 증가한 19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보통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보수적인 것을 감안하면 사상 처음 20조원대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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