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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던 네시삼십삼분, 반전 승부수 나오나

  • 2021.04.26(월) 14:32

데카론M 정식 출시 이후 매출 상위권
올해 8개 신작 예정, 실적 개선 기대감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와 '영웅' 등으로 한때 이름을 날렸던 퍼블리싱(유통) 및 개발사 네시삼십삼분(4:33)이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올해 개발 계열사 썸에이지와 펀터스튜디오 등에서 기대작 총 8종을 내놓으며 반전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시삼심삼분의 계열사 썸에이지가 정식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데카론M 대표 이미지/사진=썸에이지

26일 구글 앱장터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썸에이지가 개발한 '데카론M'은 현재 매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일 정식 출시 이후 한때 6위까지 오르는 등 10위권에 안착한 모습이다.  

이 게임은 2005년에 출시해 글로벌 2000만 이용자를 확보하며 오랜 기간 동안 인기를 모은 데카론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은 리니지와 같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단순하면서 몰입도 높은 플레이 방식이 특징이다. 

원작 개발 및 서비스 경험을 갖고 있는 백승훈 사단이 모바일 버전의 개발을 맡았다. 백 전 대표는 2018년 썸에이지 대표직에서 물러나 그해 9월 설립한 개발 계열사 로얄크로우의 대표를 맡고 있다. 

데카론M은 PC 온라인 게임 시절 인기작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흥행을 어느 정도 보장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가 대표작 리니지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면서 인지도가 있는 원작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의 출시가 이어진 바 있다.

데카론M과 함께 기대작으로 꼽히는 것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에로이카(Eroica)'다.

이 게임은 네시삼십삼분의 또 다른 개발사이자 '에픽크로니클', '에픽하츠'로 유명한 펀터스튜디오가 만들고 있다. 이 회사는 피처폰 시절인 2002년부터 에픽크로니클을 비롯해 드래곤로드와 에픽하츠 등으로 개발력을 검증 받은 곳이다. 

턴제형 전략 모험 RPG 장르인 에로이카는 인간과 드래곤의 후예 등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에서 주인공 일행이 각종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열차를 타고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깊이 있는 스토리 등이 특징이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로 알려진 일본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라크(Lack)가 메인 작가로 참여,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깊이 있는 캐릭터 설정을 통해 각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이 게임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올해 이들 게임을 포함해 모바일 및 PC 신작 총 8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야구를 잘 모르는 이용자도 간단하고 직관적인 조작 방법을 통해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월드 베이스볼 스타즈'는 지난 9일 글로벌 출시를 했으며 세계 곳곳의 유명 어장을 방문해 400여종의 물고기를 잡는 낚시 게임 '피싱스타(가제)'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고전 게임을 즐기던 이용자에게 추억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가디언즈 오브 젬스톤', 수집형 모바일 RPG  '슈퍼스트링' 등 캐주얼 스포츠 장르 뿐만 아니라 레트로 스타일의 수집형 및 턴제형 전략 RPG까지 다양한 장르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외에도 네시삼십삼분의 계열사 썸에이지는 PC 야심작 '크로우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게임은 인기 총싸움게임(FPS) '서든어택'을 개발한 백승훈 씨를 필두로 언리얼엔진4를 이용해 2018년부터 제작한 PC 온라인 장르다. 정통 밀리터리 콘셉트로 만들고 있다. 모처럼 서든어택의 흥행을 이을만한 후속작을 선보이는 것이라 주목된다.

네시삼십삼분은 지난 2014년에 블레이드와 영웅 등 히트작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뤘으나 한동안 이렇다할 흥행작이 없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607억원으로 전년 639억원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고 영업손실 215억원으로 전년 239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말 기준 1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는 옛 게임하이(현 넥슨지티)에서 서든어택 개발을 총괄한 백승훈 씨가 2013년에 세운 썸에이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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