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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았다

  • 2023.03.21(화) 13:42

금융 시작으로 초대규모 AI 서비스 개발·확산

윤풍영 SK(주) C&C 사장(왼쪽)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경기 분당구 정자동 SK-u타워에서 열린 '초대규모 AI기반 B2B 사업 확장 협력 협약식(MOU)'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주) C&C 제공

SK㈜ C&C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챗GPT 형태의 한국형 초대규모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SK㈜ C&C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초대규모 AI 기반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먼저 콜센터 자동화를 중심으로 은행·증권·카드·보험·캐피탈 등 금융 분야별 맞춤형 초대규모 AI 서비스 모델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금융 산업은 공공과 주요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업무 대부분을 갖추고 있는 만큼 다른 분야로 쉽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양사는 또 SK㈜ C&C의 데이터 플랫폼인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AI 엔진 아큐닷티에이 등 이미 검증된 AI 데이터 플랫폼을 금융 시스템에 접목하고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를 조합해 하이브리드형의 초대규모 AI B2B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활용하면 금융사가 보유한 AI 데이터 플랫폼과 시스템이 꼭 필요한 순간에 초대규모 AI를 호출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류 위험을 피하고 비용도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초대규모 AI 기반의 노 코드(코딩 없이 개발)로 코드(코딩 최소화)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한다.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제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코드 조합을 찾아낸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산업에서 초대규모 AI를 빠르고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구축·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지원 체제도 마련한다.

SK(주) C&C는 '챗 GPT Biz개발 TF' 조직을 신설해 기업들의 AI 기반 업무 향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들의 업무 현장에 맞춰 초대규모 AI를 직접 활용토록 돕고 AI로 업무 지원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또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대상 클라우드 전환 사업 확대를 비롯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 사업과 해외 시장 공동 진출 등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윤풍영 SK㈜ C&C 사장은 "금융을 시작으로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전반에 걸쳐 초대규모 AI 서비스를 발굴·개발하고 확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며 "고객의 모든 사업 현장에 맞춰 언제나 정확하고 비용 효율적인 초대규모 AI 시스템과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는 작은 양의 데이터라도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 AI 프로덕트 구축이 가능하다"며 "SK㈜ C&C와 긴밀한 협업으로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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