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은 자사가 개발한 '주행소리 AI(인공지능) 분석 기반, 노면위험정보 알림 솔루션'이 기상청 주최·한국기상산업기술원(KMI) 주관의 '기상산업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상산업대상은 기상정보를 경영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거나 국내 기상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나 기관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SK플래닛은 이번에 '주행소리 AI분석 기반, 노면위험정보 알림 솔루션'(ARHIS) 개발·상용화를 통한 기상혁신제품 확보,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 대응 장비 수입 대체 등 국내기상산업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AI가 도로변에서 발생하는 주행 소음을 분석하고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결빙, 적설, 블랙아이스 등 도로 위 위험요소 발생상황을 빠르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으로 2020년부터 AI 분석 기반 도로안전 솔루션을 개발해 발전시킨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구간 검지를 할 수 있는 세계 유일 솔루션으로 기존 제품 대비 최대 100배 넓은 검지 범위로 노면 상태를 판별할 수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도로 사고 예방 등 운전자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2021년 국토교통부로부터 ITS(지능형교통체계) 혁신 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도 외에도 일부 지자체의 지방도에 500개 국소 상용 공급을 완료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로는 미국, 중국, 오스트리아, 독일, 에스토니아 등 시범사업을 운영 또는 계획하고 있다.
또한 50여 개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출원했으며, ITS 관련 ISO 국제표준을 추진중이다.
SK플래닛은 앞으로 고속도로 등 수요처를 확대하고, 사고검지 기능을 더한 제품고도화를 통해 기상·교통·안전 분야에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윤철진 SK플래닛 ICT솔루션 사업본부장은 "SK플래닛의 노면판별 기술로 수입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술력에 대한 평가가 수상으로 이어져 영광"이라며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서도 효과를 검증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