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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희망퇴직 단행…보상은 '4개월치 월급 또는 휴가 3개월'

  • 2023.09.18(월) 17:01

"적자 때문 아냐…여행산업 변화 선제대응"

/그래픽=비즈워치

국내 대표적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희망퇴직에 돌입한다.

야놀자와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는 18일 각사 대표이사 명의의 메일을 통해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엔데믹 이후 국내여행 수요 정체,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외부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며 희망퇴직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희망퇴직에 대한 보상은 4개월치 급여나 유급휴가 3개월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업계에선 야놀자가 영업적자 등 경영 실적 부진에 따라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야놀자의 매출은 3220억원으로 전년대비 27.7% 늘어났으나 영업손실 285억원으로 전년 103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이에 대해 야놀자 측은 "이번 희망퇴직은 실적 때문이 아니라 외부 불확실성과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DX)이 요구되는 여행 산업 변화에 유연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효율적 조직 구축에 나서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영상의 어려움보다는 DX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조직 효율화 차원이라는 게 야놀자의 설명이다.

야놀자의 올해 상반기 기준 정규직 직원 규모는 1086명이며 평균 근속연수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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