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IDC)를 효율적으로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NHN IDC의 전력 효율은 국내 평균보다 좋았다.
NHN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개최된 '2023 지속가능경영유공'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속가능경영유공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정부 포상 제도로, 매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기여한 모범 기업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NHN은 IDC 내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 향상 성과와 IT 지역 인재 육성, 일자리 창출의 공로를 인정받아 종합 ESG 부문 최종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IDC는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24시간 운영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고성능 컴퓨터 작동부터 온도 관리, 재난 방지 등 IDC 운영에 필요한 필수 기능에 많은 전력이 사용된다.
IDC 운영에 쓰이는 전력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이는지 나타내는 지표는 '평균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전력효율지수)'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NHN의 평균 PUE는 1.32다. 국내 IDC의 평균 PUE는 2.3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보다 훨씬 낮은 수치인 것이다. NHN의 평균 PUE는 구글(1.10),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IDC(1.18) 등 글로벌 빅테크와 비슷하다.
NHN이 낮은 평균 PUE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엔 NHN이 자체 개발한 간접 증발식 냉각 시스템과 같은 기술이 있다. 간접 증발식 냉각 시스템은 전기를 쓰지 않아 에너지 효율이 높고, 외부 공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정연훈 NHN ESG 부문 대표는 "이번 지속가능경영유공 수상을 통해 NHN의 친환경, 사회 공헌 성과를 인정받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NHN은 소셜 임팩트를 극대화해 책임 있는 성장을 추구하고 구성원과 협력사, 이해 관계자 모두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