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가 헬스케어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앱) '캐즐'의 복약관리 기능을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헬스케어는 이번에 영양제 맞춤 추천 메뉴를 신설했다. 건강검진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2개 이상의 추천 영양제를 선택하면 앱이 자동으로 서로 안전한 조합인지를 확인해 준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즉시 구매도 가능하다.
만약 복용하는 영양제가 있다면 기존에 섭취 중인 약 성분과 충돌하는지 여부를 바로 점검할 수 있다.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다음에는 매일 영양제 복용을 빠뜨리지 않도록 알림을 설정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이 막힘없이 이뤄지도록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둬 서비스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UX(사용자 경험)를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헬스케어가 이처럼 복약관리 기능을 강화한 이유는 사용자들의 올바른 영양제 섭취를 돕기 위해서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약물성질 충돌 등으로 인한 이상 사례 발생건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건기식 이상사례 보고건수는 1301건으로 전년보다 16.4%(184건) 증가했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필요한 성분을 잘 알고 편리하게 구매하고 안전하게 잘 섭취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복약관리 기능 고도화를 추진했다"며 "사용성 개선뿐만 아니라 캐즐이 추구하는 데일리 헬스케어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