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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치켜세운 J&J "새로운 표준 될 것"

  • 2025.01.15(수) 10:37

[JP모건 2025]두아토 회장, 신약 전략 발표
리브리반트 피하제형 개발, 제품성장 가속

존슨앤존슨(J&J)이 리브리반트와 유한양행 렉라자(미국명 라즈클루제) 병용요법이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표준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아킨 두아토(Joaquin Duato) J&J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대 수명이 3년인 폐암에서 리브리반트, 라즈클루제 병용요법이 1년 이상 생존율을 개선한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존슨앤존슨은 지난 7일 리브리반트, 라즈클루제 임상 3상 '마리포사(MARIPOSA)' 프로젝트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는 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폐암에서 두 약물의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기간이 현재 표준 치료제인 타그리소 대비 1년 이상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아토 회장은 "(이 데이터는) 제품 성장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면서 "결국 두 제품이 비소세포폐암에서 표준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리브리반트의 피하 제형 개발을 통해 제품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브리반트, 라즈클루제 병용요법은 지난해 미국, 유럽 등에서 허가를 받고 현재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대거 출시예고…신제품으로 대응두아토 회장은 이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텔라라는 올해부터 바이오시밀러 7종이 미국 시장에 대거 출시될 예정이어서 시장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피즈치바'와 '스테키마'를 2월부터 미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그는 "(바이오시밀러로 인한) 스텔라라 시장 잠식은 우리 계획에 이미 포함돼 있다"면서 "스텔라라보다 나은 표준치료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올해 크론병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트렘피어(Tremfya), 내년 출시 예정인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인 니포칼리맙(Nipocalimab)이 스텔라라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경구형 인터루킨(IL-23) 억제제(JNJ-2113)가 개발되면 건선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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