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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매매 5개월 만에 늘었다

  • 2024.02.29(목) 09:25

전국 4.3만건…전월비 13% 증가, 아파트는 19%
서울서 4700건 거래…작년 1월보다 78% 늘어
미분양은 2개월째 늘어…대구 1만가구 최다

1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월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이후 줄곧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던 것이 5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작년 12월 이후 2개월 연속해 늘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이 총 4만3033건으로 지난해 12월(3만8036건)보다 1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파트는 19.2% 늘었지만 비아파트는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만7608건, 지방은 2만5425건으로 각각 전월에 비해 16.7%, 10.8% 늘었다. 서울은 전월보다 15.4% 많은 4699건의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경기는 1만90건, 인천은 2819건으로 각각 18.6%, 12.6%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방의 경우도 강원(-1.2%), 충북(-16%)을 제외한 지역에서 매매 거래량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1월 매매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크게 늘어난 것이다. 금리 상승과 경기 악화가 겹치며 주택거래가 극심하게 매매 거래가 줄었던 때(2만5761건)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67.0% 늘었다. 수도권은 71%, 지방은 64.4%, 서울은 77.9%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신고일 기준)는 전국 24만7622건으로 전월보다 17.1% 증가했다. 서울의 전월세 거래량은 7만7373건으로 전월 대비 16.4% 증가했다. 경기는 7만2556건(14.3%), 인천은 1만3029건(18.2%)의 전월세 거래가 신고됐다. 지방 역시 모든 지역에서 전월세 거래가 늘었다.

2024년 1월 전국 주택 거래현황 /자료=국토교통부

1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3755가구로 작년말 대비 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준공 후 미분양은 1만1363가구로 4.7% 늘었다. 작년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다.

서울의 미분양은 997가구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6069가구)는 4.6% 늘어난 반면 인천(3094가구)는 5.4% 줄었다. 지방에서는 대구(1만124가구)의 미분양 규모가 가장 컸지만 전월보다는 1.2% 감소한 모습이다. 경북은 한달새 4.9% 증가한 9299가구로 대구 수준에 육박했다.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악성 미분양' 주택은 전남이 1210가구로 가장 많았다. 경남(1190가구)과 경기(1182가구), 부산(1174가구), 제주(1089가구), 대구(1065가구) 역시 네자릿수에 달했다. 서울(455가구)과 인천(611가구)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1월 인허가는 2만581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5% 증가했다. 착공(2만2975가구)과 준공(3만6762가구) 역시 47.2%, 127.8% 늘었다. 분양승인은 지난해 1월 1852가구에서 올해 1월 1만3830가구로 646.8%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2024년 1월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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