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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최근 열렸던 LG그룹 컨센서스 미팅에서 호실적으로 칭찬받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을 통해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1>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워치 기자들이 전하는 CEO 소식! 양효석 기자 연결합니다.
양 기자 ! (네 비즈니스워치 편집국입니다)
오늘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1>
오늘은 LG그룹내 효자 계열사로 변모한 LG유플러스의 이상철 부회장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2>
최근에 LG유플러스의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소식들을 계속 들었는데, 어떤 얘깁니까?
<기자2>
LG그룹에는 컨센서스 미팅이라는 연례 보고회가 있습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열리는데요
하반기에 하는 컨센서스 미팅은 구본무 회장과 각 계열사 CEO가 자리해 올해 결산과 내년도 사업계획 초안을 마련하는 일종의 업적 보고회입니다.
올해는 11월1일부터 LG전자를 시작으로 LG화학, LG유플러스, LG상사,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그룹 계열사들이 매일 순차적으로 업무보고회를 가졌는데요 계열사 CEO들이 구 회장 앞에서 직접 한해 실적을 평가받고 내년도에 얼마나 더 잘 하겠다고 보고하는 자리인 만큼 질책을 받는 경우도 있고 칭찬을 듣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올해는 다른 계열사 CEO에 비해 상대적으로 칭찬을 많이 받았다는 전언입니다.
<앵커3>
'칭찬을 많이 받았다'면 당연히 실적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 LG유플러스 올해 실적 어떨 것 같습니까?
<기자3>
네, LTE 선투자에 나서면서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LG유플러스가 연간 실적에도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는데요
당초 LG유플러스는 올해 서비스매출 7조7000억원을 전망했지만 최근 투자설명회를 통해 7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올해 유선사업 매출 전망치는 3조1000억원으로 당초 가이던스 대비 1000억원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무선사업매출 전망치가 4조7000억원으로 가이던스 대비 2000억원 이나 올라섰습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경쟁사인 KT가 CEO 리스크로 영업에서도 어려움을 겪자 고삐를 당긴다는 방침입니다.
<앵커4>
한켠에선, LG유플러스가 그동안 흔들림없었던 시장점유율 기록조차 깰 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들리던데 무슨 얘깁니까?
<기자4>
네 맞습니다. 국내 이동통신시장 시장점유율을 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각각 5대 3대 2를 차지하는 구조인데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LG유플러스는 그동안 20%에 못미치는 10% 후반 점유율을 차지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올해 3분기 현재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19%대 후반까지 치고 올라왔구요 연내 20%를 처음 돌파한다는 목표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앵커5>
다음주면 LG그룹 인사도 있다고 하는데, 자연스럽게 LG유플러스 인사에도 좋은 소식이 있을까요?
<기자5>
우선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주주총회 때 재임을 인정받은 상태이므로 큰 결격사유가 없는 한 CEO체제는 당연히 유지될 것이구요. 기업실적이 좋아지면서 이상철 부회장이 결정할 수 있는 상무급 임원인사 룸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G그룹 특성상 전무급 이상은 지주사에서 스크린을 하는 구조라 조금 다른 시각들도 있지만 역시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분위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느냐인데, 뺏고 빼앗기는 국내 통신시장 구조를 감안하면, 내년에는 경쟁사인 KT가 새로운 CEO를 선출하겠지만 정상궤도까지 오르기에는 다소간 시간이 필요한 만큼 LG유플러스의 차별화 전략에 따라 올해와 같은 실적 분위기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평가입니다.
최근 증권가에서도 "LG유플러스는 LTE 모멘텀에 따라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직영점의 영업력 강화와 더불어 최근 판매점 점유율까지 상승하는 등 마케팅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