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금연휴를 맞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출국수속을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근로자의 날과 주말,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이 한꺼번에 몰려 이른바 '황금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공항을 찾는 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직장인들은 금요일인 2일, 하루 연차 휴가만 내면 엿새간 쉴 수 있다. 2일부터는 상당수 중·고교의 중간고사도 끝나 3~4일 정도의 가족여행을 떠나기 적당하다. 세월호 참사로 침울한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5월 1~11일은 정부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 관광주간이기도 해 국내외 여행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시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을 이용한 출국 여행객 수가 45만9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나흘 연휴가 가능했던 지난해에 비해 33% 증가한 수치다. 인천국제공항 측은 이번 연휴 동안에 나가고 들어오는 여행객을 합치면 총 9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최고 기록이다.
김포공항은 1일부터 6일까지 출국객 18만6000여명, 입국객 18만7000여명 등 모두 37만3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한국공항공사는 내다봤다. 올해 공항이 특히 붐비는 이유는 당초 여객선 등을 이용할 계획이던 여행객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항공으로 급선회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