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라면은 '순한맛'이 맛있을까, '매운맛'이 맛있을까. 라면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 중 하나인 '진순 vs 진매' 토론에 또다른 선택지가 생겼다.
오뚜기는 대표 라면 제품인 진라면 순한맛과 진라면 매운맛의 장점을 결합한 신제품 '진라면 약간매운맛'을 한정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진라면 약간매운맛은 진라면 순한맛과 진라면 매운맛을 최적의 밸런스로 조합한 제품이다.
13시간 이상 정성껏 우려낸 뉴질랜드산 사골과 양지 육수를 사용한 진한 감칠맛의 한국식 국물맛을 구현했다. 적당한 수준의 맛있게 매운맛으로 라면을 즐기는 모든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패키지는 진라면 순한맛, 매운맛의 파란색과 빨간색을 합친 '보라색'을 활용했다. 진라면 약간매운맛은 총 60만개 한정판으로, 오는 26일 쿠팡을 시작으로 6월부터 전국 편의점 및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진라면 순한맛과 매운맛을 조합한 레시피가 화제를 모으면서 이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며 "진라면 약간매운맛을 통해 진라면을 더욱 다양하게 즐기고 새로운 맛의 재미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