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30일, 1916년
괴승 라스푸틴 암살
독이 든 빵과 포도주를 먹고도 끄떡없던 러시아의 수도승 라스푸틴이 1916년 12월 30일 총에 난사당하고 은촛대로 머리를 강타당한 뒤 밧줄로 몸이 묶인 채 네바 강에 던져져 마침내 살해됐다.
혈우병을 앓던 러시아의 황제 니콜라이 2세의 황태자를 기도로써 치유한 라스푸틴은 황제와 황후의 신임을 등에 업고 내정에 간섭하고 뇌물을 받았으며 반대파를 가차 없이 숙청했다. 게다가 진료와 신앙을 구실로 수많은 여성들과 육체관계를 맺는 방탕한 짓을 서슴지 않아 황족과 귀족의 격분을 샀다.
가난한 농민들에게 성자라 칭송받았던 수도승 라스푸틴은 결국 극우파 귀족들과 황제의 조카 유스포프공에게 암살당한 것이다.
그가 죽은 지 두 달 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 왕조도 무너지고 말았다.
괴승 라스푸틴 암살
독이 든 빵과 포도주를 먹고도 끄떡없던 러시아의 수도승 라스푸틴이 1916년 12월 30일 총에 난사당하고 은촛대로 머리를 강타당한 뒤 밧줄로 몸이 묶인 채 네바 강에 던져져 마침내 살해됐다.
혈우병을 앓던 러시아의 황제 니콜라이 2세의 황태자를 기도로써 치유한 라스푸틴은 황제와 황후의 신임을 등에 업고 내정에 간섭하고 뇌물을 받았으며 반대파를 가차 없이 숙청했다. 게다가 진료와 신앙을 구실로 수많은 여성들과 육체관계를 맺는 방탕한 짓을 서슴지 않아 황족과 귀족의 격분을 샀다.
가난한 농민들에게 성자라 칭송받았던 수도승 라스푸틴은 결국 극우파 귀족들과 황제의 조카 유스포프공에게 암살당한 것이다.
그가 죽은 지 두 달 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 왕조도 무너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