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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상품도 역직구로 판다

  • 2014.12.07(일) 11:59

판매상품 60%, 백화점 상품으로 채워
현대H몰, '글로벌관' 오픈

현대백화점그룹의 온라인쇼핑몰인 현대H몰은 해외에서 국내 상품을 구입하는 역직구족을 겨냥해 '글로벌관'을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H몰은 구글 자동번역을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26개 언어로 상품설명을 제공한다. 해외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비자, 마스터, 제이씨비, 은련)나 알리페이, 페이팔로 상품을 결제할 수 있다.

현대H몰은 특히 글로벌관을 백화점에 입점된 상품 위주로 채웠다. 글로벌관 전체 1만5000여개 상품 중 60%가 설화수, 헤라, MCM, 루이까또즈 등 백화점 상품이다. 현대H몰은 현대홈쇼핑 방송상품으로도 판매상품을 확대해 내년에는 글로벌관 상품수를 10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주된 이용고객은 중국인이 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관 이용고객의 60% 이상이 중국인이 될 것으로 보고, 결제화면에서 관세를 미리 납부하는 관세 선납서비스와 해외에서 상품주문시 국내에서 이를 수령할 수 있는 픽업서비스도 시행한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H몰사업부장은 "국경없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맞춰 역직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글로벌관을 오픈했다"며 "백화점 상품 판매, 관세 선납 등 특화된 서비스로 향후 5년내 현대H몰의 해외매출을 5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역직구 시장이 커짐에 따라 다른 홈쇼핑업체들도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GS샵은 전세계 103개국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했고 CJ오쇼핑은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텐마오' 국제관에 'CJ몰 중문관'을 열었다.

◆직구와 역직구 = 직구는 직접구매의 준말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이 직구라면, 역직구는 그와 반대로 해외소비자들이 국내상품을 직접구매는 것을 말한다. 현대H몰은 역직구족을 위해 글로벌관(http://global.hyundaihmall.com)을 마련했다.

 

▲ 해외 역직구족을 겨냥해 현대H몰이 문을 연 '글로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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