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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M&A 기회 모색하고 있다"

  • 2016.01.21(목) 16:22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손지웅 부사장 "핵심역량 맞는 기업 찾는 것이 관건"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이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신약 연구개발과 관련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인수합병(M&A) 기회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신약발굴을 위한 공동 협력연구, 기술수출도 중요하지만 M&A를 통한 성장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핵심 역량이 맞는 기업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미약품이 산업계와 학계를 통틀어 연구개발(R&D)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업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브릿지바이오, 레고켐바이오, 압타바이오 등 바이오벤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사의 신약개발 현황 등을 소개했다.

 

보건복지부 항암신약개발사업단,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 등 정부와 학계 관계자들도 신약개발 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날 손 부사장은 "내부에서의 신약개발을 뛰어넘어 더 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에서 개발중인 신약 후보물질을 들여오는 것이 내부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것보다 성공확률이 3배 정도 높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과 함께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체결한 대형 기술수출건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손 부사장은 "하나의 기술수출건을 체결하기까지 하나의 신약 물질 당 평균 2년 이상, 5개 이상 회사들과 논의를 해 왔다"며 "외부 R&D 조직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지난해에는 알레그로사, 레퓨젠사와 손잡고 신약 공동연구와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신규로 추가한 비만, 당뇨, 항암, 자가면역 분야에서 7개 전임상 프로그램을 비롯해 총 29개의 신약(복합신약 포함) 파이프라인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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