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홈쇼핑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
GS홈쇼핑이 한국상품의 해외진출을 중개하는 수출상사로 변신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국내 중소기업 20여개사와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그 결과 상담건수 224건, 약 1605만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중 482만달러 규모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GS홈쇼핑은 전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GS홈쇼핑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코트라가 함께 진행했다. 리빙, 뷰티, 패션부터 식품, 소형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GS홈쇼핑이 국내 홈쇼핑사에서 글로벌 홈쇼핑기업으로 발전한데 이어 수출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비전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은 해외합작법인 설립뿐 아니라 백화점, 양판점, 이커머스 등 해외 유통채널에 상품을 공급하는 '종합상사형 비즈니스'를 새로운 사업모델로 여기고 있다.
GS홈쇼핑은 현재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총 8개의 해외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홈쇼핑의 전체 취급액은 지난해 1조원을 넘었다. 특히 올해 해외에서 판매한 한국 상품 중 중소기업 제품 비중은 90%에 이른다.
허태수 부회장은 "GS홈쇼핑은 이제 한국을 포함해 세계 9개 나라에 판매채널을 보유한 글로벌 유통기업"이라며 "다음 성장 전략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 상품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수출상사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