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日 라쿠텐 상품, 11번가에서 구입 가능

  • 2016.10.31(월) 17:44

'라쿠텐 이치바' 11번가 입점

 

[사진=SK플래닛]


일본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11번가에서 살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 11번가는 일본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라쿠텐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라쿠텐 이치바'(Rakuten Ichiba)가 입점한다고 31일 밝혔다.

라쿠텐은 일본 내 점유율 1위인 인터넷쇼핑몰로 4만2000개의 전문샵과 1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라쿠텐 이치바가 입점하면서 11번가에 등록된 상품은 식품·주방 식기류·리빙·취미용품 등 700여종이다.

11번가 안에서 라쿠텐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라쿠텐 상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11번가 할인 쿠폰·마일리지 등의 사용이 가능하다. 또 15만원 이상 구매시 관세·수입부가세를 별도로 납부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액에 상관없이 추가 배송비가 없다는 것이 11번가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지난 3년간 해외쇼핑 부문에서 일본 제품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 이번 입점 제휴의 배경이 됐다. 11번가는 "엔저 바람을 타고 올해 연말기준 일본 제품 매출은 3년전인 2014년보다 2배 넘게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일본 상품을 직접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최근들어 늘고 있는 추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소비자들이 일본 상품을 직접구매한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52%, 거래액은 24% 증가했다.

11번가는 지난해 판매된 일본산 제품은 의류·신발 품목이 많았던데 비해 올해 들어서는 식품·생활용품 등으로 구매품목이 다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이번 라쿠텐 상품을 들여올 때 국내 고객들이 좋아할만한 상품 위주로 선별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상품을 추가 입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해외쇼핑에 익숙해진 고객들이 이제는 품목 특성에 맞게 실속구매를 할 수 있는 각 나라 대표 쇼핑몰을 찾고 있다"며 "11번가는 앞으로도 간편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해외쇼핑을 할 수 있도록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미국 건강식품사인 '맥스머슬(Maxmuscle)' 브랜드 전문몰과 미국 패션 전문 쇼핑몰인 '리볼브(Revolve)'를 국내 최초로 입점시킨 바 있다. SK플래닛은 올해 연말까지 대형 업체 2~3곳을 추가 입점시키기 위해 업체를 선정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