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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3Q]오리온, 국내외서 '쑥쑥'…최대 실적 달성

  • 2019.11.01(금) 11:08

한국·중국 등 동반성장…착한 포장·신제품 호응
영업익 첫 1000억원 돌파…법인 분할 후 최대

오리온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7년 법인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이다. 한국 법인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골고루 성장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오리온 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300억 원, 영업이익은 1018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7.3%, 영업이익은 29.4% 성장한 규모다.

특히 국내외 법인 모두 골고루 성장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우선 한국 법인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4%, 35.0% 증가했다.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 관계자는 "신제품과 '착한 포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양을 늘린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4분기에도 가성비 높은 실속 제품으로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법인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 17.4% 성장했다. '오!감자(야!투도우)'와 '스윙칩(하오요우취)' 등 기존 브랜드에서 새로운 제형과 맛으로 선보인 신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이다. 아울러 여름철과 국경절 연휴 등 스낵 성수기 공략에 성공했다는 게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오리온은 지난 10월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태국 기업 '타오케노이'의 김스낵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며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베트남 법인은 초코파이와 카스타드(쿠스타스) 등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법인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5.5%, 108.7% 성장했다.

러시아 법인 역시 주력 브랜드인 초코파이를 기반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5%, 48.2% 증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각 국가별로 다양한 신제품이 성공적이었고 운영 효율화 노력들도 효과를 거두며, 기업 분할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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