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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얄피교자'로 비비고 노린다

  • 2020.07.07(화) 08:32

0.7㎜ '2세대 얇은피'로 교자만두 시장 진출
3년간 연구…한국인 선호 만두 특성에 최적화

지난해 ‘얄피만두’로 큰 인기를 얻은 풀무원이 2세대 얇은피를 적용한 ‘얄피교자’로 교자만두 시장에 진출한다.

풀무원식품은 0.7㎜ 얇은피의 교자만두 2종 ‘풀무원 얇은피 꽉찬교자‘와 ‘풀무원 얇은피 꽉찬교자 매콤해물’(각 420g×2·8480원)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교자만두, 왕만두, 군만두, 물만두, 포자만두 등으로 세분화하며 풀무원 얄피만두(얇은피 꽉찬속 만두)는 왕만두로 분류된다. 작년 2분기 본격 출시한 얄피만두의 히트로 왕만두 시장규모는 작년 1분기 259억 원에서 올해 1분기 521억 원으로 약 101%  성장했다. 

같은 기간 교자만두 시장은 작년 1분기 725억 원에서 올해 1분기 662억 원으로 약 12% 감소했다.  교자만두는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크지만 비슷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돼 신선함을 잃었다는 평가다.

풀무원은 이처럼 한계에 봉착한 교자만두 시장에 ‘얇은피’로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풀무원이 정체된 교자만두 시장에 진출한 것은 교자만두 시장의 승자가 곧 전체 냉동만두 시장의 승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교자만두 시장 규모는 2450억 원으로 전체 냉동만두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신제품 풀무원 ‘얇은피 꽉찬교자’는 풀무원기술원이 지난 3년간 연구한 결과물이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만두의 속성인 ▲ 피는 얇을 것 ▲ 구웠을 때 바삭할 것 ▲ 속은 꽉 찰 것 ▲ 주재료가 풍부할 것 ▲ 식감은 아삭할 것 등의 조건을 충족한다는 것이 풀무원측의 설명이다.
 
또 얄피교자는 0.7㎜ 초슬림 만두 피에 만두를 빚을 때 피가 뭉치는 접합 부분인 이른바 ‘날개’를 만두 하단으로 살짝 밀어넣어 없앴다. 덕분에 피가 딱딱하게 굳는 부분이 없어 끝까지 바삭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얄피교자’는 다용도 조리에 모두 적합하지만 군만두로 먹을 때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만두피도 군만두 조리에 최적화한 ‘2세대 얇은피’를 적용, 만능형 1세대 얇은피를 입은 ‘얄피만두’보다 더욱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에도 180℃에 10분만 조리하면 바삭함이 살아있는 군만두가 완성된다.

홍세희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이번 ‘얄피교자’ 2종으로 새로운 ‘한국식 만두의 표본’을 만들어 보겠다”며 “얄피만두로 왕만두 성장을 이끌었던 것처럼 얄피교자가 최근 정체된 교자만두 시장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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