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이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 코로나19로 어렵게 열리는 오프라인 영화제 참가자들의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침체된 한국 영화계가 조금이나마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보냈다.
쌍방울은 영화제 현장 스태프와 참관객들의 안전한 위생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트라이 KF94 마스크' 1만장과 응원의 메시지를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은 지난해부터 중구문화재단과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만나 감독이 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해 '감독 자체가 장르'인 영화제다.
김세호 쌍방울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제 현장의 방역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부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방울은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 첫 발병한 이후 서울시를 시작으로 전국 5개 지자체에 보건용 마스크와 동내의를 기부했다. 지난 2월에는 법무부 산하 교정본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국 54개 수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 200만장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