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이 상대적으로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낼 수밖에 없는 노숙인들과 쪽방촌 주민들을 내의를 기부했다.
쌍방울그룹은 서울시와 함께 겨울나기가 어려운 노숙인·쪽방 주민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발열내의 후원물품을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후원 행사는 주거 취약 계층의 위생 및 건강 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됐다. 쌍방울그룹 관계사인 광림·디모아·미래산업이 기부 물품을 나눠 서울시 소재 노숙인 시설, 쪽방 상담소, 저소득 취약계층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 물품은 올해 쌍방울 발열내의 트라이 신제품 ‘히트업’으로 구성됐다. ‘히트업’은 발열, 흡습속건 및 신축성이 뛰어난 원단을 사용해 착용 시 몸의 수증기를 원단이 흡수해 발생되는 열에 의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남성 내의는 서울노숙인시설협회를 통해 노숙인 시설과 쪽방촌에 우선 배분한다. 여성 내의는 여성 노숙인 시설과 쪽방촌에 일부 배분된다. 남은 물량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25개 자치구 취약계층, 차상위 시민에게도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쌍방울그룹은 지난해 서울시와 손잡고 지역 소외계층을 후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사회공헌일환으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지켜줄게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 용산역, 서울역 등에 거주하는 노숙인과 취약계층에게 방역 마스크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자권 쌍방울 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