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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비트코인이 떡하니…업비트 팝업스토어 직관기

  • 2025.06.17(화) 17:28

업비트, 판교 현대百 체험공간 마련
오프라인으로 가상자산 저변 확대

17일 오후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 열린광장에서 열린 '업비트 팝업스토어'에 방문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비즈워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프라인에서 고객을 직접 만났다. 오는 23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 열린광장에서 열리는 '업비트 팝업스토어'는 가상자산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17일 오후 찾은 업비트 팝업스토어는 평일이었지만 몰려든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백화점 나들이를 왔다가 가상자산 팝업스토어가 신기해 들러본 시민부터 공지사항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식을 듣고 일부러 찾아온 이들까지 다양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딩룸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의 부스가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부터 공포·탐욕지수,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비롯한 주요 지표가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업비트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거래소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형상화한 팝업스토어"라고 설명했다.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로는 △투자성향을 확인할 수 있는 '업비티아이(UPb-ti)' △초단위 차트를 강조하고자 스톱워치를 통해 1초를 정확히 맞추면 되는 '타임어택' △가상자산 투자 키워드와 뜻풀이를 타자게임으로 경험할 수 있는 '스피드업' △업비트 관련 숫자퀴즈 '업비트 넘버스' △뉴스페이퍼를 만들고 SNS에 인증할 수 있는 '업비트 뉴스' 등이 마련됐다.

콘텐츠를 체험하고 일정 요건을 달성하면 '블루 비트코인'이 주어진다. 이벤트 굿즈와 교환하기 위한 비트코인(BTC) 모형으로, 입장할 때 받은 투명한 동전지갑에 모으면 된다. 최대 5개까지 모을 수 있다. 

업비트 팝업스토어에서 럭키드로우에 응모할 수 있는 블루 비트코인. /사진=비즈워치

이날 방문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건 '럭키 드로우'였다. 블루 비트코인 3개를 모으면 업비트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블루 비트코인 2개로는 티셔츠나 손선풍기, 볼펜 등 업비트 굿즈와 교환하거나 한정판 굿즈에 응모하는 선택지가 주어진다. 기자도 어렵지 않게 블루 비트코인을 모아 비트코인 교환권에 응모했다.

한정판 굿즈는 순금 1돈으로 만든 '비트코인 기념주화'와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업비트 익스클루시브'였는데, 이날 오후 3시께 이미 당첨자가 나온 상태였다.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가족과 함께 찾아온 임모(42)씨는 "원래 업비트 고객인데, 순금 1돈으로 만든 비트코인 기념주화를 노리고 왔다"며 웃었다. 

콘텐츠 자체를 즐기는 방문객들도 많았다. 김정화(58)씨는 "본인의 얼굴이 인쇄된 뉴스페이퍼를 받을 수 있는 포토부스가 가장 재미있었다"면서 "현대백화점에서 이런 팝업스토어를 열고 사람도 많은 걸 보니 '불장'은 다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업비트 이용자라면 누구나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업비트 가입고객이어야 한다는 말에 입구에서 즉석으로 회원가입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신규가입을 위한 '업비트 라운지'도 따로 마련됐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던 업비트를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가상자산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업비트의 노력을 담았다"면서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굿즈(제품)를 통해 업비트를 한층 더 알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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