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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팩토리에 로봇까지…더 공고해진 네이버·엔비디아 동맹

  • 2026.06.08(월) 18:59

AI 프론티어·AI 클라우드·로봇분야 협력
젠슨 황 "네이버 AI팀은 세계 최고 수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8일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에 방문해 양사 협력 체계에 대해 발표했다./사진=비즈워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8일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를 방문해 네이버와 3가지 신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발표한 AI 팩토리 구축 계획에 더해 개방형 AI 모델 개발과 로보틱스 분야 협력을 추가로 공개하며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첫 번째 협력 분야는 'AI 프런티어'다. 엔비디아의 프런티어 AI 랩(Frontier AI Lab)과 네이버는 네모트론(Nemotron) 연합의 일원으로 개방형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네모트론은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개방형 AI 모델 생태계다.

황 CEO는 "우리는 네모트론 연합의 일원으로서 네이버와 함께 개방형 프런티어 AI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네이버 AI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AI 클라우드'다. 앞서 이날 오전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200메가와트(MW) 규모를 시작으로 향후 1기가와트(GW) 규모의 AI 팩토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황 CEO는 "네이버는 한국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라며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I 팩토리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네이버는 지금보다 10배 더 큰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로보틱스 분야다. 황 CEO는 "네이버는 가장 이른 시기부터 로봇 시스템을 개발해 온 기업 중 하나"라며 "방금 전에도 위층에서 로봇이 가져다 준 아이스커피를 마셨다"고 전했다.

그는 "마치 꿈이 현실이 된 것 같았다. 네이버는 미래의 기업"이라며 치켜세웠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네이버는 로보틱스 기술을 발전시켜 왔고, 우리는 그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AI 팩토리 감당할 수 있는 회사"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파트너로 선정된 배경으로 GPU 투자 경험과 서비스 운영 역량,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꼽았다. 그는 "네이버는 엔비디아 GPU를 가장 먼저 도입해 슈퍼팟을 구축한 기업"이라며 "일찍부터 투자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네이버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회사"라며 "앞으로 클라우드를 만들고 AI 팩토리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굉장히 준비가 돼 있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도 직접 지어서 잘 운영하고 있다"며 "지금 급격하게 수요가 올라오고 있는 AI 시장에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회사로서는 저희가 유일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엔비디아가 네이버와 함께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으로 AI 팩토리 사업을 확대하려는 것도 이러한 역량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면에서 엔비디아가 저희를 선택했고, 저희와 같이 AI 팩토리를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쪽으로 확장하려는 것"이라며 "기가와트급 AI 팩토리는 굉장히 어마어마한 규모"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오랜 인연 강조한 '젠슨 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네이버 1784에 방문해 네이버와의 신규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사진=비즈워치

황 CEO는 네이버와 엔비디아가 오랜 기간 함께 AI 기술을 발전시켜 온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장이 클라우드 사업을 넘어 AI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관련 투자를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분야의 역량 상당 부분이 네이버에서 비롯됐다"며 "네이버는 세계적인 수준의 클라우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지역에 위치해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과 클라우드를 개발해냈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우리는 오래 전부터 AI 기술을 함게 개발해 왔다"며 "모르실 수 있겠지만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한국 최초의 AI 개발 과정에서 함께 협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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