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장의 바닥이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곳곳에서 나오는 가운데 이달 코인시장에선 반등 시도가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과거 시장 패턴과 지난달 급락을 고려했을 때 단기 반등장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과거 데이터로 볼 때도 7월은 높은 확률로 상승세가 나왔다.
실제 국내 거래소 기준 지난 5년간 비트코인(BTC)은 2023년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7월에는 1억4500만원에서 1억6300만원으로 12.4%, 2024년에는 8600만원에서 9200만원으로 6.9% 올랐다. 2022년과 2021년에도 각각 28.0%, 12.5% 상승한 바 있다. 다만 2023년 7월 한달 동안에는 4000만원에서 3800만원으로 5.0% 하락했다.
매년 연간 시황이나 거시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은 있었지만 상승장이나 하락장에 무관하게 7월은 강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 기준으로도 2013년부터 2025년까지 비트코인의 7월 평균 수익률은 7.4%를 기록했다.
또 6월 한달간 대규모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기관자금 이탈 후 자금 재유입에 대한 기대감과 장기 보유자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는 점도 7월 반등장을 점치는 이유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최근 비트코인의 '장기 보유자 순포지션(NPC)'이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NPC는 최소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최근 30일간 순보유량 변화 지표다. 플러스가 됐다는 건 한동안 이어졌던 순매도 흐름이 중단되고 매수세로 전환한 것을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공매도 포지션도 상승 전환의 이유로 든다. 비트코인이 약 6만7645달러(약 1억460만원)에 도달할시 경우 투자자들의 숏커버링(공매도 청산)이 연쇄 매수세로 이어져 상승세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인 시장이 바닥을 확인했고 크립토윈터(가상자산 침체기)도 끝났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탠다드차타드 제프 켄드릭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5만9000달러까지 하락한 것이 이번 사이클의 최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제 가상자산 가격의 저점을 확인했고 시장의 겨울은 끝났다"고 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 참여하기위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처분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제는 대규모 자금 유출도 진정될 것으로 봤다.
물론 신중론도 여전하다. 미국 금리정책의 불확실성, 클래리티법안 표류 등 제도화 지연 등 불안 요소가 남아있고 기관 자금의 유입도 확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10월 저점을 언급하며 아직 바닥까지는 수개월이 남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코인 시장이 약세 사이클의 마지막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과거 거래 패턴을 감안하면 올해 10월 말께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