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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되는 NFT…업비트가 계속하는 이유는?

  • 2026.07.24(금) 07:40

국내 거래소 중 유일…서비스 업데이트 지속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창작자 지원 활동도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업황 부진과 이용자 감소로 시장에서 잊혀지면서 대부분 가상자산 업체들이 사업을 접은 가운데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꾸준히 서비스를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NFT 거래가 가능한 곳은 사실상 업비트 NFT가 유일하다. 가상자산거래소 중에는 코빗이 지난 2021년 NFT 마켓 플레이스를 열었으나 현재 운영을 중단했고, 빗썸도 계열사 빗썸메타가 관련 사업을 했으나 수년전 폐업했다.

또 금융사가 투자한 모던라이언 등 벤처기업들이 NFT 거래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모두 자취를 감췄다. 해외에서도 지난해 글로벌 거래소 크라켄이 NFT 마켓을 접었고 최근 바이낸스도 NFT 지원을 중단하는 등 사업 철수가 잇따르고 있다.

5년전만 해도 NFT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복제 불가능한 소유권을 증명하는 NFT는 미술품, 스포츠, 유명인 등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급성장했다. 희소성과 가치 상승 기대감에 가격이 급등하면서 투기 광풍까지 일었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 침체와 함께 실질적 효용과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아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 현재 거래중인 상위 NFT 500종의 시가총액과 거래 현황을 반영한 지표인 크립토슬램 500 NFT 지수는 2022년 1월 3만3600에서 지난 22일 183으로 5년새 99.5% 폭락했다.

시장 침체로 업비트 NFT 사업도 수익이 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자회사 레벨스가 추진했던 NFT플랫폼 모멘티카도 수년째 적자를 내고 사업을 접었다. 다만 NFT사업은 회사 전체로는 사업비중이 작아 수익이 없어도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와중에도 두나무가 계속 새 NFT의 발행과 유통을 지원하고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플랫폼을 유지하는 것은 종합 디지털자산 플랫폼으로서 블록체인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시장은 극심한 침체에 빠졌더라도 여전히 NFT를 소장하려는 수요자들이 있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유지·보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업비트 NFT는 사회적 순기능도 하고 있다. 장애 아티스트 등 창작자를 지원하고 NFT 판매금으로 불우이웃을 지원했다. 멸종위기 식물 NFT 발행으로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도 진행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NFT는 이용자 편의 증대를 위해 지난해 SNS 피드 기능, 래플 드롭스 기능 등을 추가한 바 있다"며 "생태계 내에서 디지털 자산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연계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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