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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앞 진열대에 초콜릿 놓인 이유

  • 2022.03.02(수) 19:25

칸타, 초콜릿시장 현황 분석

집 밖에서의 초콜릿 소비 상당부분이 편의점 채널을 통해 구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마케팅리서치 기업 칸타(KANTAR)의 월드패널 사업부가 발표한 '2022 초콜릿 시장 트렌드 현황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가구 안팎 시장에서 1년에 약 9회 정도 초콜릿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밖과 비교해 가구 안에서 섭취하기 위해 초콜릿을 구매하는 경우 회당 구매액이 높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초콜릿 가구 밖 소비는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을 통해 주로 구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의 이번 조사는 5000가구의 가구 패널과 2000명의 가구 외 소비패널 구매 데이터를 통해 이뤄졌다. 초콜릿 시장은 집 안에서 먹기 위해 구매하는 '가구 안 초콜릿 시장'과 집 밖에서 먹기 위해 구매하는 '가구 밖 초콜릿 시장'으로 구분했다. 

이를 기초로 전체 초콜릿 시장 구매액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 가구 안 초콜릿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8.7% 축소됐다. 2020년 9%대 성장세를 보인 것과 달리 역신장을 기록한 것이다. 

가구 밖 초콜릿 시장은 전체 33%를 차지하며 가구 안 시장에 비해 작은 규모를 보였다. 특히 초콜릿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빼빼로데이와 발렌타인데이 시기조차 초콜릿 선물을 받아 가구 안에서 소비하는 특징을 보였다.
  
구매 형태에 있어서 가구 안 시장에서는 초콜릿 과자 형태의 소비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소비층은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로 분석됐다. 소비 채널로는 근린형 채널인 슈퍼마켓 비중이 높았다.

가구 밖 시장에서는 큰 포장 안에 낱개 포장된 초콜릿 제품이 많이 소비됐다. 주요 소비층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채널로는 편의점 비중이 높았다.

칸타 월드패널사업부 심영훈 이사는 "국내 초콜릿 시장은 코로나 발발 이후 자기 위안 소비가 증가되는 한편, 저출산으로 초콜릿 주 소비자인 영유아 인구수가 감소하는 등 외생변수의 영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가구 안팎 시장에서의 초콜릿 소비 형태 차이를 소비자 구매 행동을 기반으로 분석해 세그먼트와 타겟, 소비 장소 및 시간에 따라 상이한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한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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