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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리빙에센스' 매진 비결은?

  • 2023.05.30(화) 16:10

베테랑 진행자 방송 주문, 일반 방송보다 50%↑

롯데홈쇼핑의 리빙 전문 프로그램 '리빙에센스'가 지난 7일 론칭이후 연속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빙에센스'는 '쇼핑 고수'가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트렌드와 상품 활용 비법 등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사 측이 꼽는 성공의 비결 중 하나는 22년차 베테랑 김지애 쇼호스트다. 그는 2001년 입사 이후 리빙·생활·식품 등을 맡으며 롯데홈쇼핑 대표 쇼호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진솔하고 편안한 진행, 상품에 대한 꼼꼼한 분석과 정보 전달력 등이 그의 장점이다.

쇼호스트의 전문성과 함께 우수한 상품, 주말 프라임시간대 편성 등 삼박자가 어우러져 매진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소파 브랜드 '자코모'의 '미엘르 하이 소파' 20억원, 지난 14일 '다이슨'의 '에어랩 롱베럴' 15억원, 지난 28일 '딤채'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10억원 등 주문금액은 수억원대에 달했다. 방송 중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바로TV톡'도 일반 방송 대비 2배 이상 높다.

박형규 롯데홈쇼핑 식품리빙부문장은 "베테랑 쇼호스트를 앞세워 론칭한 리빙에센스가 전문성, 고객 소통을 기반으로 론칭 초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발빠르게 선보이며 롯데홈쇼핑을 대표하는 리빙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간판 쇼호스트를 앞세운 리빙 전문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최유라쇼, 엘쇼, 영스타일, 테이스티:맛 등 15년 차 이상의 베테랑 진행자를 배치한 롯데홈쇼핑 전문 프로그램은 일반 방송 대비 50% 이상 높은 주문액을 기록하고 있다.

일례로 2019년 3월 첫 선을 보인 '영스타일'은 누적 주문금액 5000억원과, 주문건수 500만건을 넘기며 롯데홈쇼핑을 대표하는 패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20년차 패션 전문 이은영 쇼호스트와 모델 겸 방송인 이시우가 출연하고 TV홈쇼핑 프라임시간대인 매주 금요일 오전 8시에 편성됐다. 

이은영 쇼호스트는 실제 상품을 사용한 후 장점은 물론 단점까지 전달하며 고객 신뢰를 높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뢰는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0일 판매한 '라우렐'의 집업 재킷은 방송 40분 만에 준비된 수량이 소진됐으며, 캐주얼 브랜드 '쉐비뇽' 점퍼는 20분 만에 완판됐다. 지난 5일 판매된 워커힐 디퓨저&차량용 방향제 세트는 단 20분만에 1억원이 넘는 주문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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