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으로 떠난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비가 오는 궂은날씨에도 배웅 행사를 열었다.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푸바오를 실은 무진동 특수차량이 천천히 이동하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멸종 취약종이기 때문에 짝짓기 적령기가 되는 시기에 맞춰 중국행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