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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째 우리 숲 사랑' 유한킴벌리, 나무 5700만그루 심었다

  • 2024.04.04(목) 10:56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40주년
여의도 56배 크기 면적에 5700만 그루 식수
국민 77% 캠페인 인지…브랜드 선호도 높여

/그래픽=비즈워치

유한킴벌리의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1984년 시작된 캠페인은 협력적 거버넌스를 근간으로 사회와 기업 모두의 발전을 이끄는 CSR 모델로 정립돼 왔다는 평가다.

유한킴벌리는 4일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4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밝혔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약 1만6500ha 면적(여의도 56배 크기)에 5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결실을 맺었다.

또 IMF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NGO, 전문가 그룹, 산림청과 협업해 약 17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냈다. 특히 IMF 외환위기 당시 숲가꾸기를 통해 실직자를 구제하고자 했던 생명의숲 국민운동을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 주도하며 정부가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실직자를 구제하는 정책 모델을 제안하기도 했다.

몽골 유한킴벌리 숲 전경 / 사진=유한킴벌리

캠페인은 1970년대 말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에서 공해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시작됐다. 유한킴벌리는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사회공헌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숲이 건강한 생태와 물, 토양, 대기 등 에코 시스템의 근간이 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캠페인이 이처럼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것 명확한 목적성을 바탕으로 진정성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시민사회, 전문가 등 여러 영역 간 협업에 기반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표를 세워 새로운 사회 혁신 모델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 이는 산림 사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법제화 등 정책의 단초로 이어졌고, 캠페인의 영향력을 국내외로 확장했다.

2007년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여 부부가 2024년 자녀와 함께 동해 산불피해지에 나무를 심는 모습 / 사진=유한킴벌리

캠페인은 기업문화와 비즈니스에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한킴벌리가 지난해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77%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인지하고 있었다. 제품을 구입할 때 유한킴벌리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개별 제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평균 27%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의 95%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기후 변화로 주요한 탄소흡수원인 숲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을 고려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숲의 모델을 연구하고 모델숲을 실험해 나갈 예정이다.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 현지외보전, 한국 자생식물으로 사계절 꽃이 피는 꿀벌숲 조성 프로젝트, 몽골 유한킴벌리 숲 조성, 산불 피해지 복원, 활엽수 숲 조성, 탄소중립의 숲 조성 등 통해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숲의 가치를 집중하고 꾸준히 알릴 계획이다.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40년을 지속하고, 우리 사회 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성원을 해주신 모든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작은 힘이지만 기업 시민으로써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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