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봄 제철 식재료 미나리를 활용한 이색 야쿠르트와 주류를 선보인다. '펀슈머'를 겨냥해 봄 시즌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GS25는 오는 20일 자체브랜드(PB) 신제품 '유어스 야쿠르트 그랜드 미나리'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야쿠르트 고유의 맛에 돌미나리 특유의 향긋함과 상큼함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유어스 야쿠르트 그랜드는 지난 2015년 GS25가 hy와 손잡고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280㎖ 대용량 발효유 시리즈다. 이달 기준 유어스 야쿠르트 그랜드 시리즈 누적 판매수량은 1억5000만병을 돌파했다.
이번 신상품은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제철 채소를 활용해 출시된 상품이다. 양사가 이색 상품을 기획한 것은 최근 소비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즐기며,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펀슈머'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펀슈머는 구매력이 높고 상품이 재밌다고 느껴지면 SNS를 통해 제품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화제성과 매출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는 23일에는 '이균 참외미나리주' 3차 오프라인 판매를 진행한다. 이균 참외미나리주는 지난해 방영된 요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에드워드 리 셰프가 선보여 호평을 받은 주류다. GS25는 이를 상품화해 선보이고 있다.
이균 참외미나리주는 100% 국산 쌀에 참외와 미나리를 함께 빚었다. 인공 감미료 없이 쌀로만 단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6도다.
이균 참외미나리주는 앞서 두 차례에 걸친 우리동네GS앱 사전예약과 오프라인 판매 기간 동안 준비수량 약 6만4000병이 완판됐다. GS25는 이번 3차 오프라인 판매에도 우리동네GS앱에서 재고를 조회하는 '광클족'부터 오프라인 현장 '줄서기족'까지 또 한 번 오픈런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유현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소비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즐기는 펀슈머들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어 GS25에서는 앞으로도 관련 상품 개발 및 마케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