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4년 만에 '바삭 김밥' 시리즈를 재출시했다. 편의점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이른바 '편조족'의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GS25는 바삭 김밥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해 다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바삭 김밥은 2021년 단종된 이후 고객들로부터 재출시 요청이 쏟아진 상품이다. 1000원대로 저렴한 가격은 물론 자르지 않고도 가볍게 들고 먹을 수 있어 식사 대용식으로 제격이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물가 탓에 편의점에서 든든한 아침 한 끼를 해결하려는 트렌드가 이어진 점도 이번 재출시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아침 시간대(오전 6시 ~10시)에 판매된 김밥의 매출은 하루 김밥 매출의 약 30%를 차지했다.
리뉴얼 된 바삭 김밥의 핵심은 김의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점이다. 삼각김밥 포장 기술을 접목해 밥과 김 사이에 필름을 넣어 눅눅함을 방지했다. 김밥 지름은 기존 2.8cm에서 3.3cm로 늘렸고, 토핑 비율도 이전보다 15% 높였다.
문지원 GS리테일 김밥 MD는 "앞으로도 편의점 먹거리 진화에 앞장서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