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가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최대 5000억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한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1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휠라홀딩스는 지난 2022년 오는 2026년까지 최대 6000억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대비 주주환원율을 최대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휠라홀딩스는 이번에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기간을 2026년에서 2027년까지 1년 연장키로 했다.
또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최대 5000억원을 주주환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주주환원 규모를 2000억원 추가 확대한 것으로,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간의 주주환원 합산 금액은 최대 8000억원에 이른다.
앞서 휠라홀딩스는 기존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2년부터 3년 연속 특별배당을 시행했다. 또 기존 자사주 소각과 함께 신규 자사주 취득에도 나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특별배당과 결산배당을 포함해 주당 12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주주에게 배당으로 환원된 규모는 약 699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금 1000억원을 포함하면 연간 주주환원 규모는 총 약 1700억원이다. 이는 이는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 대비 201.8%에 해당한다. 지난 3년간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총 3304억원이다. 기존 목표 금액(최대 6000억 원)의 55% 이상을 조기 달성했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주주환원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게 됐다"며 "아쿠쉬네트와 합작법인 풀 프로스펙트 등 견고한 사업 부문으로부터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성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