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은행 혁신성 평가에서 신한은행이 1위에 올랐다. 기술금융 부문에선 국민은행이 5위에서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제2차 은행 혁신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평가에선 신한과 우리은행이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지방은행 중에선 부산은행이 1위, 대구은행이 2위를 기록했다. 일반은행과 지방은행 모두 제1차 평가와 순위가 같았다.
반면 기술금융 평가에선 1차 평가에서 5위에 그쳤던 국민은행이 1위를 꿰찼다. 지방은행의 경우 부산과 대구은행이 기술금융 평가에서도 1, 2위를 달렸다.
금융위는 “제1차 평가 대비 평가점수가 오르면서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금융개혁을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면서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표별로 순위 등락이 많아졌고, 점수 편차도 서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은행 혁신성 평가와 관련해 줄 세우기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이번엔 1, 2등만 공개했다. 또 올 하반기 제3차 평가에선 금융개혁과 경제 활성화 관련 지표의 배점을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기술금융과 서민금융 등 분야별 평가로 전환해 종합평가는 아예 없애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