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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금융, 조선업 충당금 쌓고 3분기 67억 적자

  • 2015.11.13(금) 17:31

올해 1분기 흑자전환한지 2분기만에 다시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1080억 원

한국SC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흑자전환한 지 얼마 안돼 또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SC금융은 올해 3분기 67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자회사인 SC은행의 기업여신 충당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SC은행 관계자는 "조선업종 등 기업여신에서 충당금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SC금융은 지난해 4분기 545억 원의 적자를 냈다가, 올해 1분기 37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1150억 원의 순익을 내며 순항하는 듯 했지만 3분기에 다시 적자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1080억 원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682억 원의 적자를 봤다.

다음달 1일 지주와 합병하는 SC은행도 올해 3분기에 35억 원의 적자를 냈고, 3분기까지 누적으론 108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했다. 은행의 3분기 BIS자기자본비율은 14.48%로 지난해 3분기의 15.21%보다 0.73%포인트 떨어졌다.

순이자마진(NIM)은 1.64%로 지난해의 1.96%보다 0.57%포인트 낮아졌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6.92%로 지난해 3분기의 122.53%보다 34.39%포인트 높아졌다.

박종복 SC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은 "생산성 향상과 비용관리, 자산관리서비스 차별화, 디지털화, 신세계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 등 다양한 경영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효율적인 조직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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