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크라우드펀딩에 M&A 중개까지…판 키우는 '위비'

  • 2016.09.07(수) 17:32

위비뱅크에선 대학생 과외 중개서비스도 검토

우리은행이 모바일 플랫폼인 위비의 판을 키우고 있다.

온라인 장터인 위비마켓에 인수·합병(M&A)과 크라우드펀딩 중개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모바일은행인 위비뱅크에선 대학생 과외 중개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 크라우드펀딩에서 M&A까지

우리은행은 이달 중 위비마켓에 크라우드펀딩 중개서비스를 도입한다. 성장성은 갖췄지만 재무제표만으론 투자를 받기 어려운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중개한다. 투자금액은 최대 200만원으로 제한하는 등 개인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한다.

다음 달엔 위비마켓에 M&A 몰도 연다. M&A 몰은 말 그대로 기업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주요 거래 대상은 소기업과 개인 기업이다. 거래 과정에서 우리은행의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위비 플랫폼 신사업은 우리종합금융이 주도한다. 우리은행과는 달리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나 M&A 중개업무 모두 별도 신고절차 없이 곧바로 추진할 수 있어서다. 고정현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본부장은 “중소상공인 거래 위주인 위비마켓에 금융 관련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과외 선생님도 위비 플랫폼에서

우리은행은 모바일은행인 위비뱅크를 통해 대학생 과외를 중개하는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모바일 사용 빈도가 높은 젊은 층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우리은행의 모바일 모임 서비스인 위비클럽에는 위비마켓 상품 공동구매 서비스를 추가한다. 위비마켓은 추석을 맞아 특가전을 펼치는 등 다양한 판촉 행사도 펼치고 있다.

우리은행은 클럽 내 소모임 기능과 앨범 형태로 사진을 게시하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금융상품을 공동 구매하고, 금융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위비뱅크 이용자는 100만 명, 위비톡 이용자는 185만 명을 넘어섰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