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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MZ세대 겨냥한 카드 잇따라 선보여

  • 2021.09.02(목) 12:30

가성비와 앱테크, 플렉스 등 성향 반영

롯데카드가 플렉스와 가성비, 앱테크 등 기존의 틀을 깨는 소비 패턴과 새로운 재테크 방식을 가진 이른바 MZ세대를 겨냥한 카드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2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시한 '로카 라이킷' 카드가 2030세대들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카 라이킷'는 대부분 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다 보니 구매력이 높지 않아 실속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한 카드다.

이 카드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업종 위주로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 최대 60% 할인, 롯데시네마 및 CGV 50% 할인, 대중교통 요금 및 이동통신 요금 10% 할인, 배달의민족 및 쿠팡이츠 5% 할인을 월 3만5000원까지 제공한다.

MZ세대 선호업종 위주의 혜택으로 젊은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활용하기 좋다. 또 MZ세대 취향에 맞춰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뉴욕 맨해튼을 표현하고, 색상은 청량하고 화사한 분위기의 '뉴욕 블루'와 '맨해튼 옐로우' 두 가지로 준비해 고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MZ세대의 새로운 재테크 방식인 앱테크를 접목한 '새로고침 카드'도 선보였다. 앱테크란 애플리케이션의 '앱'에 재테크의 '테크'를 붙인 말로,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현금성 포인트 등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재테크 방식을 말한다.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고 들인 시간만큼 보상이 주어져 많은 MZ세대가 선호하고 있다.

롯데카드가 지난 6월 출시한 핀크 PLCC '새로고침 카드'는 카드 혜택의 실적 조건에 앱테크를 접목했다. 모바일 기반 생활금융 플랫폼인 핀크 앱에서 송금이나 핀크머니 충전, 대출한도 조회 등의 서비스 중 1개 이상만 사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 실적에 따라 결제와 송금 등이 가능한 현금성 포인트인 핀크머니도 제공한다. 이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 중 20~30대가 약 65%에 이를 정도로 2030세대들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Flex카드'는 가성비와는 반대로 MZ세대의 플렉스 취향을 겨냥한 카드다. 미래보다는 현재 만족을 우선하며 자신의 소비 생활을 SNS에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MZ세대의 '과시적 소비'를 뜻하는 플렉스 문화를 담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내 250여개 해외명품, 컨템포러리 매장에서 결제금액의 7%를 적립해준다. 50만원 이상 결제 시 매월 1회 6개월 무이자할부도 가능하다.

이 카드는 지난해 11월 말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4000여 장이 발급됐다. 롯데카드의 프리미엄 카드 중 가장 빠른 수치다. 또 발급 고객 2명 중 1명이 20~30대일 정도로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명품은 MZ세대의 대표적인 플렉스 품목이다. 최근에는 구입 후 더 높은 가격으로 명품을 되파는 '리셀 문화'가 더해져 명품을 구매하는 젊은 고객들이 더 늘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의 해외 명품 매장에서 물품을 구입한 고객 가운데 20, 30대가 30.8%를 차지했다"면서 "2019년보다 3.7%포인트 늘어난 규모로, 구매력이 가장 높다고 여겨지는 40, 50대 비중이 오히려 전년보다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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