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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내부등급법 최종승인…본격 M&A 앞으로

  • 2021.11.02(화) 14:44

지주사 출범 후 최단기간 획득
BIS비율 1.3%P 상승 자본여력↑

우리금융그룹이 연내 숙원이었던 내부등급법 승인을 최종 획득했다. 이를 통해 자본비율이 높아지면서 넉넉한 여신재원 확보는 물론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그래픽=비즈니스워치

우리금융은 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등급법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중소기업(비외감법인, 개인사업자) 및 가계부문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외감기업과 카드 부문 모형까지 추가로 받은 것이다. 

특히 2019년 1월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2년 10개월여만으로 금융지주 중 최단기간 내 승인이란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주 설립 후 내부등급법 승인을 위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자회사들과 함께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 전반적인 그룹 리스크관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내부등급법은 BIS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감독 당국이 제시하는 표준모형이 아닌 자체적으로 구축한 모형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표준모형법은 외부 신용평가회사가 제시하는 신용등급에 기반해 신용·운영 위험 등을 산출하지만 내부등급법은 은행이 내부 데이터와 위험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기업신용위험을 자체적으로 평가한다. 

내부등급법은 위험자산을 산출할 때 자체적인 신용평가 모형을 활용해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하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상승한다. 자본비율이 상승하면 재무건전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출자 여력이 커지면서 여신 확대 재원으로 활용하거나 인수합병(M&A) 등 사업 다각화를 노릴 수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BIS비율이 약 1.3%포인트 수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규제비율 준수에 대한 부담이 완화돼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정부정책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금융그룹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내부등급법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본격적으로 M&A에 나설지 주목된다. 우리금융은 최근 발표한 3분기 누적 순익이 2조1980억원에 달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지속하고 있지만 우리은행이 90%에 가까운 압도적인 순익 비중을 차지하며 비은행 부문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우리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사들이 거느리고 있는 증권과 보험 계열사가 전무한 상태로 향후 M&A를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가 향후 성장을 지속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우리금융의 내부등급법 승인 시 보통주자본비율이 1.25%포인트 개선되면서 배당성향 26% 회복은 물론 비은행의 적극적인 M&A 전략도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중소형 증권사부터 인수 대상으로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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