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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2분기 1503억 영업손실 전기比 적자 72% 줄어

  • 2013.07.25(목) 17:47

GS건설은 지난 2분기 1503억9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 1분기 5000억원 넘는 적자를 기록한 뒤 2개월 연속 적자다.

 

작년 같은 기간 845억5500만원 영업이익을 거둔 것에서는 적자 전환했지만 지난 1분기 5443억원 영업손실에 비해선 적자폭을 72.4% 줄였다. 증권시장 예상치였던 영업손실 규모 1400억~1600억원에도 부합했다.

 

이에 따른 상반기 영업손실은 총 6946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회사가 1분기 어닝쇼크 이후 내놓은 올 상반기 적자 예상치 6744억원 영업손실보다 202억원 많은 것이다.

 

매출은 2조2850억원으로 3.0% 줄었다. 다만 직전분기 1조7090억원에 비해서는 33.7% 증가했다. 해외 발전 및 환경, 건축 부문 매출이 증가하며 예년 수준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순손실은 149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753억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지만, 직전분기보다는 손실규모를 63.7% 줄였다.

 

신규수주의 경우 1분기 5390억원으로 심각한 부진을 겪었지만 2분기에는 해외 플랜트 및 토목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3조267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주요수주로는 ▲터키 스타 프로젝트(1조1560억원) ▲싱가포르 마리나 사우스 프로젝트(5920억원) ▲보령 LNG터미널 프로젝트(4110억원) 등이 꼽힌다.

 

GS건설 관계자는 "2분기 들어 매출과 신규 수주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영업 적자폭도 상당 폭 줄어들면서 내년에는 영업이익 부문에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이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 되는 시기는 문제가 된 프로젝트들이 정리되고 신규로 착수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로 관측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영업 적자규모를 최소화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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