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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사주 이어 배당도 확대..5조원 쏜다

  • 2014.12.19(금) 17:20

삼성전자 "배당 30~50% 확대"..3조원 내외 전망
자사주 매입 2조 등 총 5조원 투입

삼성전자가 배당 확대에 나선다. 작년에 비해 최대 5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2조원대 자사주 매입을 포함하면 자사주와 배당에 5조원 이상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9일 공시를 통해 "올해 배당규모를 전년대비 30~50% 증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말배당 1만3800원과 중간배당 500원 등 주당 1만430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총액은 2조1570억원이었다.

 

만일 30~50% 가량 배당이 확대되면 올해 배당규모는 2조8000억원에서 최대 3조2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배당 확대와 관련 "주주 중시 정책 및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도 실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자사주 매입에 2조1932억원을 사용한다고 공시했다. 올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만 5조원 가량이 소요되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에 나선 것은 주가 방어와 주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 150만원을 넘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120만원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국민연금을 포함한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꾸준히 배당확대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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