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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5]LG디스플레이, 두께·무게 확 줄인 'Art Slim' 공개

  • 2014.12.29(월) 10:03

55·65인치 제품 공개..두께 75%·무게 25% 감소
기술우위 기반 디자인 차별화 나서

LG디스플레이가 내달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5'에서 두께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인 'Art Slim' 제품을 선보인다.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자인에서도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목표다.

 

LG디스플레이는 29일 ‘CES 2015’에서 55인치와 65인치 ‘Art Slim’제품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각 완제품 기준 7.5mm와 8.2mm의 초슬림 두께다.

 

일반적인 55인치 LCD TV 두께가 30mm임을 감안하면, LG디스플레이는 이를 75%줄여 스마트폰처럼 얇은 혁신적인 TV를 선보이는 셈이다. 무게 역시 55인치는 10.4kg, 65인치는 16.2kg으로 기존보다 25%이상 무게를 줄였다. 성인 남자가 혼자서도 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LCD TV시장은 기술 차별화에 더해 디자인 차별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패널 두께와 무게를 대폭 줄인 디자인 혁신 제품을 대거 출시할 방침이다. UHD 해상도의 TV이지만 두께는 스마트폰 만큼이나 얇은 TV가 출시되는 것이다.

 

 

과거 LCD TV시장은 42인치와 40인치, 47인치와 46인치와 같은 사이즈 표준화 경쟁을 시작으로 IPS와 VA의 광시야각 경쟁, FPR과 SG의 3D 경쟁을 거쳐 최근에는 베젤 두께를 극소화한 내로우 베젤(Narrow Bezel)까지 기술경쟁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LCD패널 경쟁업체들의 기술 완성도가 높아지고 중국 업체들의 시장참여로 기술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기존 차별화 컨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였다.

 

LG디스플레이 ‘Art Slim’은 테두리 폭을 극소화한 내로우 베젤 기술과 기존의 보더리스(Borderless) 디자인을 바탕으로 LCD모듈의 뒷면 커버가 그대로 TV 완제품이 되도록 하는 구조 혁신과 부착 방식을 개선한 신기술이 결합됐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와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Art Slim’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2015년부터는 43인치부터 65인치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제품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 황용기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화질과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TV 트렌드를 만들어 세계 디스플레이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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