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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연봉]현대차 정몽구-정의선 父子 '241억원'

  • 2015.04.01(수) 14:49

정몽구 회장 216억원 국내 기업인들 중 가장 많아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2년째 전문경영인 '연봉킹'

정몽구 회장이 작년 국내 기업인들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현대제철 등기 임원에서 물러나며 퇴직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작년 총 215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현대차에서 57억20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42억9000만원을 받았고 현대제철에서 115억6000만원을 받았다. 현대제철은 정 회장에게 연봉 7억4000만원과 함께 퇴직금 94억9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억2900만원을 지급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연봉은 총 24억9100만원이다. 현대차에서 18억60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6억3100만원을 받았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24억4100만원을,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은 12억5200만원을 수령했다. 이에 따라 작년 현대차그룹 오너 일가의 평균 연봉은 69억3800만원이었다.

 

전문경영인의 경우 현직 임원들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으로 16억2000만원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3년에 이어 작년에도 현대차그룹 내 전문경영인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임원이 됐다.

 

전문경영인들의 연봉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계열사의 경우 6억~10억원 선이었다. 기타 계열사들은 5억~6억원 선이다. 이에 따라 작년 현대차그룹 전문경영인들의 평균 연봉 액수는 14억9600만원이었다. 오너 일가의 연봉이 전문 경영인들에 비해 약 4.5배 가량 많았다.

 

한편 작년 기아차 사장에서 물러난 이삼웅 사장은 퇴직금으로 9억9900만원을, 현대제철 부회장에서 물러난 박승하 부회장은 27억700만원을 퇴직금으로 받았다. 한규환 현대로템 부회장도 퇴직금으로 5억9900만원을 수령했다. 정몽구 회장의 사위로 현대하이스코를 이끌었던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은 작년 이혼과 함께 회사에서 퇴직하며 퇴직금으로 42억54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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