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CEO&연봉]삼성, 전자 다음엔 물산이 '짭짤'

  • 2015.04.01(수) 10:24

'상여금>급여' 구조..성과보상 원칙 적용
삼성전자 대표이사 3인, 독보적

지난해에 이어 삼성그룹, 특히 삼성전자 등기임원들이 연봉액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른 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과도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특히 월급보다 상여금이 많은 구조가 이어졌다.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에 충실한 결과로 해석된다.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 등기임원은 모두 4명. 이중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을 맡고 있는 권오현 부회장이 지난해 93억88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보다 약 30억원 가까이 수령액이 늘었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신종균 무선사업(IM)부문 사장으로 총 145억72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17억2800만원, 상여는 37억3200만원이었지만 일회성 특별상여금이 기타근로소득이 91억1300만원에 달했다.

 

TV와 가전을 맡은 윤부근 사장은 54억9600만원, 경영지원담당인 이상훈 사장의 연봉은 38억6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등기임원들의 보수가 급여와 인센티브 등 상여 등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상여금의 경우 설·추석 상여로 월급여의 100%, 목표달성에 다른 인센티브는 월급여의 최대 200%내에서 연간 두번 지급된다. 성과인센티브는 목표를 초과하는 이익의 20%를 재원으로 결정되며 기준연봉의 최대 50%내에서 연간 1회 지급한다. 그외에 장기성과인센티브도 3년간 분할해 지급된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들의 급여수준은 비슷했다. 사장급은 10억원대 후반에서 20억원대, 다른 사내이사들은 10억원 안팎이다.

 

전자계열사의 경우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18억원, 박상진 삼성SDI 전 대표이사는 퇴직금을 포함해 34억4000만원을 받았다. 최치준 전 삼성전기 대표이사 연봉은 26억원 수준이었다.

 

전자계열을 제외하곤 삼성물산 대표이사들의 연봉이 많았다. 최치훈 대표이사가 20억1800만원, 김 신 대표이사가 24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삼성그룹 등기임원중 유일한 오너 일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연봉은 26억1500만원이었다. 이재용 부회장과 이서현 사장은 미등기임원인 만큼 연봉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