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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외국인 임원승진 4명..반도체 '약진'

  • 2015.12.04(금) 11:04

외국인 승진자 예년대비 규모 줄어
삼성전자 DS부문이 3명..실적 공로

삼성그룹의 올해 해외 현지인력 승진은 삼성전자 DS 부문에 집중됐다. 올해 최대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한 동기부여 차원이다.

삼성그룹은 4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중 해외현지 인력 승진자는 총 4명이다. 전체적인 해외현지 인력 승진 규모는 예년에 비해 줄었다. 특이할 만한 점은 전체 해외현지 인력 승진자 4명 중 3명이 삼성전자 DS 부문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 왼쪽부터 저스틴 데니슨 상무, 케빈 몰튼 상무, 제이디 라우 상무.

이번에 상무로 승진한 저스틴 데니슨(Justin Denison)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품전략담당 VP는 모토롤라, 노키아 출신의 휴대폰 상품전략 전문가다. 북미시장 전략제품 론칭 및 판매전략 수립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저스틴 데니슨 상무는 74년생으로 미국 라이스대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노스웨스턴대에서 MBA 학위, 텍사스대(오스틴)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삼성전자 북미 총괄 STA Strategy, Product Tech Solution, Product Strategy VP로 근무해왔다. 올해 1월부터는 삼성전자 북미 총괄 SEA Mobile Div VP로 일해왔다.

케빈 몰튼(Kevin Moreton)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GAM Sales VP도 상무로 승진했다. 케빈 몰튼 상무는 63년생으로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지난 2002년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GAM Sales Director로 합류해 지난 2013년부터는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GAM Sales VP로 근무해왔다.

제이디 라우(JD Lau) 상무도 삼성전자 DS부문에서 승진한 케이스다. 제이디 라우 상무는 66년생으로 미국 텍사스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휴스턴대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10년 삼성전자 DS부문 중국총괄 Lenovo 영업담당으로 영입됐으며 지난 2013년부터는 삼성전자 DS부문 중국총괄 화북지역 영업담당으로 일해왔다.

또 마이클 레이포드(Michael Raiford)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생산법인 기술담당 VP도 상무로 승진했다. 그는 반도체 제조 전문가로 선행 제품 양산체계 구축 및 14나노 제품 적기 양산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이클 레이포드 상무는 62년생으로 미국 사우스웨스트 텍사스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텍사스대(댈러스)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96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SAS법인 시스템·기술담당으로 합류해 작년부터는 삼성전자 S.LSI사업부 SAS법인 FAB Engineering팀장으로 일해왔다.

삼성그룹은 "해외법인 우수인력의 본사임원 승진을 지속해 국적에 관계없이 핵심인재를 중용하는 삼성의 인재 제일 철학을 실현하고 글로벌화와 조직 내 다양성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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